‘졌잘싸’ 권순우, 세계 29위 바실라시빌리에 역전패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0.01.21 17:55
수정 2020.01.21 17:56
입력 2020.01.21 17:55
수정 2020.01.21 17:56
1세트 따내고도 2-3 역전패
메이저대회 첫 승 불발
메이저대회 첫 승에 도전했던 권순우(세계 87위)가 분전했지만 아쉽게 석패했다.
권순우는 21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지아의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세계 29위)를 상대로 4시간 가까운 혈전을 펼친 끝에 7-6(5) 4-6 5-7 6-3 3-6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호주오픈 무대를 밟은 권순우는 1회전부터 26번 시드의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를 만나 쉽지 않은 승부를 예고했다.
경기는 예상을 깨고 권순우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오며 대어를 낚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바실라시빌리는 강했다.
1세트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2,3세트를 연거푸 가져오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벼랑 끝에 몰린 권순우는 4세트를 6-3으로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5세트에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은 바실라시빌리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바실라시빌리는 이날 2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반면 권순우는 14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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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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