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 벤투호, 개인상도 싹쓸이

부산아시아드 =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2.18 22:55
수정 2019.12.18 22:57

일본 제압하고 동아시안컵 3연패

황인범, 대회 최우수선수 선정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3연패에 성공했으며 동아시안컵 사상 첫 개최국 우승을 이뤄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3연패에 성공한 벤투호가 개인상을 싹쓸이하며 제대로 안방 잔치를 펼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3차전 최종전에서 전반 27분 터진 황인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연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일본을 끌어 내리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부임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여기에 남자대표팀은 동아시아국가 중 유일하게 ‘대회 3연패’와 함께 ‘홈에서의 첫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2019년을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개인상 역시 태극전사들의 차지였다.

한일전 결승골의 주인공 황인범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철벽 수비를 펼친 김민재는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됐다. 무실점 선방쇼를 펼친 김승규는 ‘베스트 골키퍼’를 차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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