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진 대만 ‘벌써 2패’...한국, 도쿄올림픽 보인다

대만이 멕시코에 져 슈퍼라운드에서 벌써 2패를 안게 됐다.

대만은 11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멕시코와의 대결에서 0-2 패했다.

대만 타선은 선발 아투로 레예스(5이닝 무실점) 등 멕시코 마운드에 철저히 막혔다. 멕시코는 5회말 선제 솔로 홈런에 이어 6회말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예선라운드에서 일본에 져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대만은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2패를 기록했다. 참고로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는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과의 상대전적이 이어진다.

대만이 2패를 떠안은 반면 멕시코는 예선라운드에서 미국을 상대로 따낸 1승과 이날 승리를 더해 2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예선에서 멕시코에 패했던 미국은 1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가진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으로서는 ‘2019 프리미어12’에서 대만이 안게 된 2패가 반갑다. 대회 우승에 앞서 챙겨야 할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잡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대만-호주 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야 티켓을 잡을 수 있다. 대만이 2패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1승, 호주는 1패를 안고 있다. 현재까지는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