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해치' 마지막까지 휘몰아친다
김명신 기자
입력 2019.04.29 09:08
수정 2019.04.29 09:09
입력 2019.04.29 09:08
수정 2019.04.29 09:09
종영까지 하루 남은 SBS ‘해치’에서 왕좌를 두고 다퉜던 정일우와 정문성이 마침내 두 형제의 엇갈린 운명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다.
매회 눈 돌릴 틈 없는 스펙터클한 전개와 명품 배우들의 묵직한 열연으로 동 시간대 1위를 굳건히 하며 월화 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측이 29일 정일우(영조 역)-정문성(밀풍군 역)이 궁궐에서의 투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치’가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일우가 ‘역적의 수괴’ 고주원(이인좌 역)을 포위하며 ‘이인좌의 난’ 승전보를 올렸다. 이와 함께 백성을 위한 본격적인 성군의 길을 걷게 된 정일우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특히, 고주원과 함께 ‘이인좌의 난’을 일으켰던 정문성이 돌연 자취를 감춰 정일우에게 또 다시 심상치 않은 위기가 드리졌다. 이 가운데 베일에 싸인 정문성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키며 예측불가의 결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은 정문성이 내금위장과 군사들에게 포위된 긴박한 상황이 담겨있다. 그런가 하면 정일우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날 선 카리스마를 폭발시키고 있다. 그의 모습에서 모든 악을 처단하고 새로운 조선에서 성군의 길을 걷겠다는 ‘영조’ 정일우의 결의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무엇보다 정일우는 영조 즉위 최대의 위협이 된 ‘이인좌의 난’을 진압하면서 자신의 타고난 왕재를 입증한 상황. 그런 가운데 정문성은 또 다시 자신의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왕좌를 쟁탈하기 위해 궁궐에 난입, 피바람을 일으키려는 반란을 예고한 바 있다. 과연 정일우는 왕좌를 둘러싼 정문성과의 길고 긴 악연을 끊어내고 그를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해치’ 제작진은 “드디어 최종장의 문이 열린다”고 운을 뗀 뒤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에서 왕세제, 영조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위기를 이겨낸 정일우가 자신이 꿈꿔온 개혁을 어떻게 이뤄나갈지, ‘해치’의 마지막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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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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