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비 "김태희 언급 자제한 이유"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2.17 10:13
수정 2019.02.17 10:14
입력 2019.02.17 10:13
수정 2019.02.17 10:14
가수 겸 배우 비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아내 김태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방송한 '아는 형님'에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비와 이범수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비에게 "제작진에게 그분(김태희)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더라"며 "서장훈과 이상민도 총각 행세는 안 한다"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비는 "김태희가 VIP 시사회 때 올 거다. 언제까지 옛날식으로 방송할 거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분 소식이 궁금하다"고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비는 "얘기를 하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다"며 "다만 요즘 워낙에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포장을 해도 그것이 화살로 돌아오더라. 일과 집안일을 확실히 나누고 싶어서 조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많이 사랑하고 너무 많이 아껴주고 싶은 마음에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는 '아는 형님'에 출연해 '최고의 선물' 무대를 선보인 뒤 김태희와의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강호동과 김희철 등은 당시 노래를 홍보하러 나왔지만 실상은 프러포즈가 아니었냐고 추궁했다. 자신들을 기만한 것 아니냐고 몰아세우자 비는 "기만한게 맞다.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하겠다"고 웃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김태희가 방송을 보는지 궁금해했고, 비는 "(김태희가) '아는 형님' 방송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환호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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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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