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절한 모성애 '신과의 약속', 최고 시청률 종영
입력 2019.02.17 09:58
수정 2019.02.17 09:59
MBC '신과의 약속'이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신과의 약속'은 14.7%·17.8%, 17.5%·18.4%로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최종회에서는 지영(한채영)과 나경(오윤아)을 비롯한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영은 아이들을 위해 나경에게 건 소송을 취하했고 재욱(배수빈)과 나경은 이혼했다.
눈물을 쏟으며 준서(남기원)를 재욱에게 보낸 나경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은 후 삶을 포기하려 했지만 20년 전 재욱이 그랬듯 이번에는 어머니가 그녀를 막아섰다. 이후 나경과 어머니는 화해했고 서로를 의지하며 새로운 삶을 함께했다.
지영과 민호(이천희) 가족은 준서(남기원)와 함께 캠핑도 다니는 등 행복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재욱은 사업 일선에서 물러난 상천(박근형)을 대신해 그룹을 책임지는 위치에 올랐고, 재희(오현경)와 승훈(병헌)은 재욱에 대한 오해를 풀고 흔쾌히 재욱 밑에서 일하겠다고 했다.
현우(왕석)는 시력이 거의 회복되며 건강을 완전히 되찾아 학교에 다니는 한편, 상천의 집을 자연스럽게 왕래하며 한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절절한 모성애를 그렸다.
한채영과 오윤아는 전혀 다른 모습의 두 엄마를 매끄럽게 연기해 호평받았다.
후속으로는 지현우 박한별 주연의 '슬플 때 사랑한다'를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