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겸손 속 자신감 “도르트문트전 준비됐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2.13 13:13
수정 2019.02.13 13:14
입력 2019.02.13 13:13
수정 2019.02.13 13:14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앞둔 소감 밝혀
‘양봉업자’ 손흥민(토트넘)이 '천적' 도르트문트(독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독일)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팀 도르트문트와 묶였다.
손흥민으로서는 쾌재를 부를 만한 조 추첨 결과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와 ‘양봉업자’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실제 그는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무려 8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다시하게 돼 놀랍다. 조별리그에서 16강으로 오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기억하고 있다”며 “이런 수준에서는 항상 어려운 경기들을 치러야 한다. 상대팀에 신경 쓰기보다는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 나와 팀 모두 준비됐다”는 각오를 밝혔다.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도르트문트는 독일 최고의 팀 중 하나고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있다. 그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나에게는 특별하다”며 “도르트문트 같은 빅클럽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맞대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축구는 빨리 변한다.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 싸웠던 도르트문트는 훌륭한 팀이었다. 전보다 도르트문트는 발전했고 더 좋아졌다”며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도르트문트와 경기 하는 것이 몹시 설렌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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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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