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임원인사 키워드 '5G'· '젊은피'…40대 전진배치

이호연 기자
입력 2018.11.28 14:50
수정 2018.11.28 14:51

신규 상무 승진 9명 중 70년대생 4명

5G 네트워크 부문 강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택진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황상인 CHO(부사장), 권준혁 네트워크운영기술그룹장(전무), 박종욱 모바일서비스사업부장(전무), 임경훈 PS영업그룹장(전무). ⓒ LGU+

신규 상무 승진 9명 중 70년대생 4명
5G 네트워크 부문 강조


LG유플러스가 40대 초반의 젊은 피를 발탁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을 필두로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이해 능동적이고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 우선 일각에서 교체설이 나오기도 했던 하현회 부회장의 입지는 변화가 없었다. 하 부회장은 내년 3월 상용화가 예정된 5G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할 전망이다.

임원 인사는 14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신규 상무를 9명을 선임하는 파격을 보였다. 최택진 현 네트워크 부문장과 황상인 CH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 부사장과 전무 승진자가 나와 5G 핵심 사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타구얼한 성과를 창출한 젊고 우수한 인재를 최대한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규 상무 승진자 9명 중 4명이 40대생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경훈 현 AI플랫폼 담당은 76년생으로 최연소 상무에 이름을 올렸다.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IPTV 등 홈/미디어 분야의 이건영 상무와 정혜윤 홈/미디어마케팅 담당 상무는 각각 74년생, 72년생이다. 73년생인 전경혜 상무는 빅데이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능력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임원 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 개편도 시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신사업 및 기술분야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각 사업의 완결성을 높여 사업분야별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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