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7씽큐 출격 D-1 “예약판매 순조롭다”
이호연 기자
입력 2018.05.17 14:50
수정 2018.05.17 18:01
입력 2018.05.17 14:50
수정 2018.05.17 18:01
LG전자-이통3사, 경품 내걸고 G7씽큐 출시 준비
“기존 G시리즈보다 긍정적”
LG전자-이통3사, 경품 내걸고 G7씽큐 출시 준비
“기존 G시리즈보다 긍정적”
LG전자가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G7씽큐’가 오는 18일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한다. G7씽큐는 연속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는 LG전자의 MC사업부의 명운이 달린 폰이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예약판매에 돌입한 G7씽큐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실제 판매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LG전자는 17일 G7씽큐를 이동통신3사와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은 순차 출시한다. G7씽큐는 89만8700원, G7+씽큐는 97만6800원이다.
현재까지 예약 판매 분위기는 좋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사전예약을 실시한 결과 G7씽큐가 기존 G시리즈 대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뉴 모로칸 블루가 52%로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G7씽큐는 뉴 모로칸 블루, 라즈베리 로즈, 뉴 오로라 블랙 등 3가지로 나온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일단 분위기는 기존 G시리즈보다 좋다”며 “매니아 층이 많았던 전작 V30시리즈와 비슷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업부에서 예약판매가 순조롭게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난한 출발과 함께 오는 주말 G7씽큐 판매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7씽큐는 1000니트의 휘도와 풍성한 색상을 구현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와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이 2배 이상 풍부한 ‘붐박스 스피커’ 등 고객이 가장 즐겨쓰는 기능을 강화했다.
LG전자는 마케팅도 그 어느때보다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G7씽큐 모델로 선정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용산역에 체험존을 설치하는 등 소비자 시선 사로잡게 나섰다. 앞서 G시리즈 중 처음으로 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사후 업데이트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통3사 역시 이날 G7씽큐 예약 가입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강조하면서 가입자 쟁탈전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개통 기준 선착순 3000명의 고객에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무제한 이용권을 제공한다. KT는 다음달 30일까지 개통 고객 전원에게 악세서리 패키지와 LG가전 렌탈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LG유플러스는 사은품은 물론 이날 단독 개최 행사를 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G7씽큐 흥행 분위기는 주말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 단말 이용자보다 자사 전작 이용자들이 G7씽큐로 얼마나 많이 이동하느냐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G7씽큐에 지원금 23만7000원(월11만원 요금제 기준)을 공시했다. 3만원대 최저가 요금에서는 6만5000원이 책정됐다. 경쟁사도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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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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