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와일드카드로 US오픈 출전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8.16 15:20
수정 2017.08.16 15:20
입력 2017.08.16 15:20
수정 2017.08.16 15:20
미국테니스협회, 와일드카드 명단 발표
약 18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에 모습 드러내

‘러시아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30)가 극적으로 US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본선에 나서게 됐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16일(한국시각)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주최 측 초청 선수로 출전하는 와일드카드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자 단식 본선에 사용할 수 있는 6장의 와일드카드는 5명의 미국 선수와 샤라포바에게 돌아갔다.
US오픈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으면서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약 18개월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코트에 모습을 보이게 됐다.
앞서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올해 4월 징계가 끝난 샤라포바는 5월 프랑스오픈에는 와일드카드를 받지 못해 출전이 불발됐다. 또한 6월 윔블던에는 예선 출전 자격을 갖췄으나 부상 때문에 불참했다.
28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의 경우 샤라포바는 현재 세계 랭킹 148위로 예선에는 자력으로 나갈 수 있지만 본선에 직행하려면 와일드카드가 필요했다.
USTA 측은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징계는 모두 끝났기 때문에 샤라포바의 와일드카드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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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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