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석 "히키코모리 이해하기 위해 히키코모리 됐다"
이선우 기자
입력 2017.07.26 13:30
수정 2017.07.26 13:30
입력 2017.07.26 13:30
수정 2017.07.26 13:30
'불타는 청춘'에 정유석이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정유석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유석은 과거 열린 '외톨이' 기자간담회에서 "히키코모리(은둥형 외톨이)를 이해하기 위해 외톨이의 마음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본을 받은 정유석은 작품의 소재인 히키코모리를 이해하고자 3일 동안 씻지도 않고 방안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정유석은 "히키코모리라는 것이 단순히 현상적인 것이 아니라 어떤 충격과 아픔을 겪지 않으면 그 상황까지 놓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정유석은 "히키코모리 증세를 가진 사람들에게 정신병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 않다"며 "사회적 관심과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유석은 "사연이 많은 캐릭터다. 캐릭터를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리고 결말에 관객 분들께 보여드려야 할 숙제가 있기 때문에 외톨이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첫번째 인 것 같았다"고 초반 연기하며 느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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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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