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2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이례적'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5.03 18:02
수정 2017.05.13 16:58
류준열이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JTBC 방송 캡처.

배우 류준열(31)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류준열은 이로써 2년 연속 백상 신인연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로는 도경수(형), 우도환(마스터), 지창욱(조작된 도시), 한재영(재심)이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의 영예는 '더 킹'의 류준열의 몫이었다.

류준열은 "배우 생활을 시작할 때 마냥 행복했지만, 해가 지날수록 작은 고민들이 생겨나면서 요즘 감사하는 삶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며 "중요한 건 작은 것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류준열은 "신인상은 인생에 한번 있을 법한 일인데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격 어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등 영화 '더 킹'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들과 드라마 '운빨 로맨스'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영화 '더 킹'은 지난 1월 개봉해 531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 극 중 류준열은 주인공 '태수'(조인성 분)의 고향 친구이자 조직의 실력자 '최두일' 역을 맡아 강한 카리스마와 액션부터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더 킹'을 통해 맞춤옷을 입은 듯한 호연을 보여준 류준열은 이번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수상으로 흥행과 동시에 또 한 번의 인생작을 일궈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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