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의 연인이자 뮤즈 "굉장히 만족"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3.14 07:21
수정 2017.03.14 17:17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 데일리안

배우 김민희(35)가 홍상수 감독(57)의 뮤즈로만 살 것이냐는 질문에 부정하지 않다.

김민희는 1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저에게는 너무 귀한 일"이라고 우회적으로 답변했지만, 이에 대한 만족감을 부연 설명을 통해 드러냈다.

김민희는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두지 않는다"며 자신의 가치관을 전한 뒤 "지금 저에게 주어진 작업에 굉장히 만족한다"고 전했다.

김민희는 지난해 6월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 외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불륜설 이후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감독과의 사랑으로 고민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여우중녀상)을 수상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자전적인 작품으로 해석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개봉.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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