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섬을 사버렸습니다"
입력 2024.12.19 22:55
수정 2024.12.19 22:56
두바이 백만장자 남편이 자신을 위해 700억 상당의 섬을 통째로 샀다고 밝힌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에 거주 중인 영국 출신 여성 수디(26)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남편 자말 알 나닥(33)으로부터 선물 받았다는 섬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2021년 자말과 결혼한 뒤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수디는 현재 약 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하는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수디가 공개한 영상에는 부부가 고급 항공기를 타고 섬으로 향하는 모습과 평화로운 섬의 전경이 담겼다.
수디는 "얼마 전 비키니를 입고 싶다고 말했는데 남편이 섬을 사줬다"며 "남편은 내가 해변에서 안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프라이버시 때문에 섬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아시아에 있고 가격은 5000만 달러(약 725억원)"라고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정한 사랑" "부럽다"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일부는 "지나친 과시" "굳이 섬을 살 필요까지"라며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저 가격이 정말 맞나" "구매한 증거가 없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수디는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이 섬이 남편의 단순 선물이 아니라 투자를 목적으로 한 계획 구매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