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퀀텀닷 TV, 향후 10년간 시장 주도"
베를린(독일)=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입력 2016.09.02 08:04
수정 2016.09.02 09:17
입력 2016.09.02 08:04
수정 2016.09.02 09:17
IFA 기자간담회서 성공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내비쳐
프리미엄의 대중화와 IoT 성장 가능성도 강조
윤부근 사장는 1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웨스틴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퀀텀닷은 현재 나와 있는 디스플레이 중 최고"라며 "퀀텀닷TV가 향후 10년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V 사용환경에서 퀀텀닷을 능가하는 디스플레이가 없는데다 무기물이라는 소재의 안정성까지 갖춘 만큼 TV 시장의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윤 사장은 "TV 사용환경 측면에서 퀀텀닷이 유리한 만큼 지속적으로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소재 측면에서도 가격, 전력소비량과 대량 생산 측면에서 무기물이 유리해 향후 TV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가전사업부문 전략으로 소비자 배려를 통한 차별화, 프리미엄 제품의 대중화, 사물인터넷(IoT)부문 강화 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가전 제품 시장 확대를 위해 데이코를 인수했으며 이를 토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프리미엄 가전 제품들의 기능 중에는 소비자들이 정작 필요로 하지 않는 것들도 많다"며 "소비자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집중적으로 개선해서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IoT의 경우, 시장 패러다임의 전환과 기업의 생사를 판가름 할만큼 날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뜻임을 내비쳤다. IoT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산업과 기업 측면에서는 다양한 기회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현재의 IoT는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하는 초기 단계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이뤄지는 본래의 IoT를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자동차와 IoT가 결합된다면 자동차 연비와 주행 능력 등을 통해 운전습관을 바꿔 큰 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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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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