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핵·미사일 능력만 추구하면 결국 자멸"
목용재 기자
입력 2016.08.24 11:47
수정 2016.08.24 11:48
입력 2016.08.24 11:47
수정 2016.08.24 11:48
외교·통일부 북한 SLBM 시험발사 강력 규탄 "외교적 고립만 초래"
외교·통일부 북한 SLBM 시험발사 강력 규탄 "외교적 고립만 초래"
24일 오전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한 것에 대해 정부가 "자멸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한 규탄 입장을 내놨다.
이날 선남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극심한 민생고는 외면한 채 오로지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만 추구한다면 더욱 엄중한 제재와 외교적 고립만 초래함으로써 오히려 자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선 부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핵·미사일 개발을 즉각 중단함은 물론 이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와 압박이 이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북한이 지난 23일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 악화 책임을 적반하장 격으로 우리 측에 전가하고 오늘도 SLBM을 시험발사하는 등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면서 민족의 생존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정면으로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8.25 합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제라도 핵개발과 대남도발을 중단하고 올바르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