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부산 의원 "신공항 진상조사단 구성할 것"
조정한 기자
입력 2016.06.21 17:47
수정 2016.06.21 17:48
입력 2016.06.21 17:47
수정 2016.06.21 17:48
"불투명, 불공정, 부실한 3불(不) 용역을 수용할 수 없다"
동남권신공항이 백지화된 가운데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5명은 21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불공정 용역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 또한 밝혔다.
김영춘 박재호 최인호 전재수 김해영 등 더민주 부산지역 의원들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불투명, 불공정, 부실한 3불(不) 용역을 수용할 수 없다"며 "지난 2011년 가덕도 신공항이 무산된 것에 이어 20년 부산시민들의 노력이 또 다시 물거품이 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가덕도나 밀양에 신공항을 짓지 않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한 것에 대해 "가덕도 신공항은 김해공항의 안전성이 제2의 국제공항으로 확장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출발했다"고 지적하며 "활주로를 한 본 추가하는 것으로는 김해공항의 안전성의 보장될 수 없으며, 소음 및 안전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김해공항이 확장된다 해도 소음 등 문제도 24시간 운항이 불가하며, 24시간 운항이 불가한 제2관문은 국제공항으로 부적절하다'며 "객관적인 용역이 수행됐다면 가덕 신공항 건설로 결론 나는 것이 마땅했다"고 주장, 용역의 불공정성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아울러 "이번 입지 선정 용역은 법적 절차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이 심각하게 농단된 결과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며 "당내 진상조사단을 꾸리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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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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