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된 유승호…'봉이 김선달' 7월 개봉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5.18 09:16
수정 2016.05.18 09:18
입력 2016.05.18 09:16
수정 2016.05.18 09:18
유승호 주연의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 제작 엠픽처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7월 개봉을 확정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다.
18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공개한 티저 포스터 2종은 주인 없는 대동강을 판 설화 속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과 사기패의 면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김선달 역의 유승호는 천재적 지략과 당대 최고의 뻔뻔함, 두둑한 배포로 조선 팔도를 누비는 사기꾼의 면모를 여유 있는 미소와 눈빛으로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 빠른 상황 판단력과 변장술로 열두 번 죽었다 살아난 임기응변의 대가 보원(고창석), 접신 능력이 없지만 눈치 하나로 귀신처럼 점괘를 뽑아내는 무당집 주인 윤보살(라미란), 전쟁에서 목숨을 구해준 김선달을 친형처럼 따르고 동경하여 김선달 사기패에 합류한 사기꿈나무 견이(시우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선달의 대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부채를 활용하며 마치 한 폭의 인물화처럼 완성해낸 김선달 단독 포스터가 인상적이다.
함께 공개된 '봉이 김선달' 티저 예고편은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로 가득하다.
예고편 영상은 효종 1649년, 첨성대를 1만 냥에 팔아넘기고 닭을 봉황으로 속여 파는 등 조선 팔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김선달 사기패의 신출귀몰한 사기 행각을 속속들이 전하며 보는 이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선의 왕부터, 봉황 사냥꾼, 스님, 고운 여장까지 완벽한 변장으로 조선 방방곡곡을 누비는 김선달 사기패의 활약들이 눈 뗄 새 없이 이어지며 '봉이 김선달'이 보여줄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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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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