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정원 국정조사 요구, 국가안보 저해"

최용민 기자
입력 2015.07.21 10:13
수정 2015.07.21 10:42

"국정원 다루는 기본적인 절차 존중해야"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청와대 정무특보를 맡고 있는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국정원 해킹 논란으로 야당에서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그것이 과연 국가이익을 위해서 옳은 일인가를 정치권에서 다시 제대로 봐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마치 그러한 범법행위를 한 것처럼 이것을 대정부질문이라든가 또는 공개적인 어떤 절차로 간다면 결국 국가안보를 위한 국정원의 기본적인 업무를 마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정말 범법행위가 있다는 것이 확정적으로 드러나면 모를까, 그 전 단계라면 평소에 국정원을 다루는 국회의 기본적인 절차를 존중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여야 간의 합의를 통해서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완전히 차단하는 장치를 갖췄다"며 "국정원이 정치개입 또는 더 나아가서 민간인의 사찰의 유혹을 완전히 뿌리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최용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