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 사고 사망 공무원 시신 오후 1시 인천 도착
스팟뉴스팀
입력 2015.07.06 11:50
수정 2015.07.06 11:55
입력 2015.07.06 11:50
수정 2015.07.06 11:55
지방자치단체 장으로 장례식...경북 공무원은 가족장
중국에서 연수 중 차량사고로 숨진 공무원 10명의 시신이 6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행정자치부는 6일 브리핑을 통해 “중국 지린성 지안에서 연수 중 버스사고로 숨진 공무원 등 우리 국민 10명의 시신이 오후 1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유가족과 유가족을 지원한 공무원 등 48명도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인천공항에 들어온 시신은 소속 자치단체 지역으로 이동돼, 지방자치단체 장으로 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경북 공무원의 장례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지자체별로 8~9일 사이에 엄수된다.
경북 공무원 출신인 고 정광용 서기관의 시신은 6일 인천공항에서 이동, 오후 7시께 대구의료원에 도착한다.
시신 운구와 유족의 현지 경비 등은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자치단체가 부담한다. 현재 중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16명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퇴원하는 부상자는 귀국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중국 차량사고 수습 도중에 호텔객실에서 투신 사망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시신도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국내로 운구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브리핑에서 최장혁 행자부 대변인은 “버스사고로 숨진 공무원들의 시신 보관·운구 등에서 중국이 상당한 협조·지원을 했다”며 “중국 당국과 협의 과정에서의 갈등을 투신 배경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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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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