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진정성있는 조치? 문재인 할 일"
이슬기 기자
입력 2015.04.07 17:49
수정 2015.04.07 17:56
입력 2015.04.07 17:49
수정 2015.04.07 17:56
"문재인과 오늘 만나 오해 풀고 이해했다" 재보궐 지원 약속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회견 직전 문 대표를 만나 선거지원 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4.29 재보선 지원에 대한 논란을 종결하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적극 협력을 하고 선거운동을 함께한다”며 “이런 내용을 문재인 대표와 별도로 만나서 얘기했고, 문 대표도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이제 우리가 모두 단합해서 좀더 승리의 길로 가자 이렇게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그건 당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그리고 지금 네곳에서 선거하는데 각 후보 입장에서는 다 저한테 (지원) 요구를 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동교동계가 나설 경우, 판세에 어떤 영향이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누구도 점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승패에 관계없이 당원이기 때문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자세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당내 계파청산을 강조하면서 ‘동교동계’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계파청산을 주장하면서 이번에 갑자기 ‘동교동계’라는 용어가 나오니까 굉장히 당혹스러웠다”며 “그래서 내가 오늘 기자회견을 발표하는 것도 동교동이라는 말을 안 썼다. 동교동계라는 계파는 존재하지도 않고 현역 의원은 나 하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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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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