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엔 IS, 아프리카엔 보코하람' 12명 처형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10 11:01
수정 2015.02.10 11:11
입력 2015.02.10 11:01
수정 2015.02.10 11:11
카메룬 북부 3개 마을 공격해 30명 납치한 후 12명 처형해
중동에 IS가 있다면 아프리키에는 보코하람이 있었다.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카메룬서 30여명을 납치하고 12명을 처형했다.
9일 AP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추정 세력이 카메룬의 북부에 있는 마을 3개를 공격해 30여명을 납치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한 지역 주민은 8일 오후 카메룬 북부의 코자지역에서 무장괴한들이 나타나 20명이 탑승하고 있는 버스를 납치해 나이지리아의 국경 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AFP는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보안 관련 취재원과 비정부기구 관계자를 인용해 납치된 사람들 중 12명이 처형됐다고 밝혔다.
한편 보코하람은 2002년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무함마드 유수프가 결성한 세력으로 '나이지리아의 탈레반'이라는 악명을 떨친 바 있다.
특히 차드, 카메룬, 니제르, 베냉 등 주변국들이 보코하람을 진압하려 나이지리아에 파병을 결정하자 지난해 관공서, 교회, 경찰서, 정류장 등에서 테러를 저지르며 10000명 이상의 사람을 살해하는 등 공격 수위를 높여 온 것으로 나타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