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한국중견기업연합회 M&A지원센터' 공식 출범

백지현 기자
입력 2014.12.05 16:00
수정 2014.12.05 13:06

중견·중소벤처 M&A시장 활성화에 역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중소 벤처 M&A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M&A 지원센터’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M&A지원센터를 출범하게 된 배경은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적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은 물론 글로벌 시장개척 등 신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글로벌 M&A시장은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 M&A시장은 정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제 국내 M&A시장은 삼성, 한화 등 대기업 중심의 일부 메가딜(Mega-Deal)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중견련 M&A지원센터는 침체된 중견 및 중소·벤처 M&A시장 활성화하고, M&A를 통한 중견기업의 구조조정과 지속성장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기업에 비해 다소 조직과 경험 등 측면에서 열위에 처해있는 중견기업이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재검토하거나 ‘선택과 집중’전략 등을 통해 선제적 대처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M&A 자문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중견기업 M&A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M&A전문기관들과 협력해 M&A 추진단계별로 특화된 자문수요를 지원하고, 중견기업들이 M&A자금 조달을 위해 최적의 인수금융 조건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견련은 최근 은행 및 증권사, 구조조정전문회사, M&A펀드, 창투, 회계·법무법인 등에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은 전문 인력을 영입한 바 있다.

출범식에 참석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중견기업의 중소·벤처기업 M&A가 활성화되면 신(新)기술과 신(新)성장 산업의 안정적인 육성이 촉진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중소·벤처 자본생태계의 선순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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