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다녀온 조선총련 의장 “김정은 건강하다”
김소정 기자
입력 2014.10.08 09:51
수정 2014.10.08 09:59
입력 2014.10.08 09:51
수정 2014.10.08 09:59
"당과 정부, 군을 완전히 장악하고 정력적으로 지도"
북한에 다녀온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의장이 7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건강하다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허 의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재도 당과 정부, 군을 장악하고 정력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매우 건강하다”고 말했다.
허 의장은 약 8년만에 북한에 다녀온 것이다. 지난달 6일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약 한달가량 체류했다. 허 의장은 방북 기간 중 최고인민회의 재일 대의원 자격으로 출석하고 북한 정권수립 66주년을 기념해 열린 중앙보고대회에도 참가했다. 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면담했다.
허 의장은 앞서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서는 김 제1위원장을 직접 만났는지를 묻는 말에 “도쿄에 가서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김 제1위원장은 올해 7월 초부터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지금까지 한 달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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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기자
(b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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