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아이유, 신개념 콜라보…'소격동' 남녀 버전 공개

김유연 기자
입력 2014.09.29 16:12 수정 2014.09.29 16:15
서태지-아이유 콜라보레이션. ⓒ서태지 컴퍼니/데일리안DB

가수 서태지가 후배 아이유와 함께 선공개곡을 발표한다.

29일 서태지의 소속사 서태지 컴퍼는 “서태지가 9집 앨범을 구상하면서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두 개의 노래와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가지의 비밀 이야기를 퍼즐처럼 풀어나가는 새로운 형식의 콜라보레이션 '소격동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가요계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방식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서태지는 "'소격동'이라는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후배 여자 가수로 평가하던 아이유를 바로 떠올렸다”며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 노래가 불려 진다면 어떨까 생각해 작업 참여를 의뢰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이 곡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줘 기쁘다"고 전했다.

'소격동’ 프로젝트는 다음달 2일 아이유 버전을 먼저 발표, 이어 10일에는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이 공개될 예정이다.

서태지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은 곡을 다른 가수가 부르는 건 데뷔 22년 만에 처음이다.

서태지는 다음달 20일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발표하고 5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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