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공직사회 변화 이끈 9개 우수기관 선정
입력 2025.12.10 12:01
수정 2025.12.10 12:02
행정 효율 높인 인사혁신 사례 공개
인재·근무·제도혁신 분야별 우수사례 발표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 시상
인사혁신처 전경 ⓒ데일리안DB
#1.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증가하는 외국인 체류 상담에 대응하기 위해 어학 및 체류 업무에 능통한 퇴직공무원을 ‘체류 상담관’으로 채용해 만족도 높은 상담을 제공하고 출입국 행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2. 지식재산처는 인공지능 관련 특허 심사 전문성을 키우고 적기에 특허 출원이 가능하도록‘인공지능 지식 재산 종합 꾸러미(패키지)’를 수립해 ▲인공지능 민간 전문가 채용 확대 ▲인공지능 전문 직위 신설 ▲구성원 대상 신기술 교육 확대 ▲인공지능 특허 우선심사 등을 했다.
#3. 한국남부발전은 대체가능한 단순 반복 업무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인공지능 사원’ 도입,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이 직무정보를 분석해 직원들에게 적합한 직무를 추천하는 직무 체계(시스템) 마련 등 인사제도 전반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각 기관 인사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2025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10일 행정 효율과 업무 생산성을 높인 9개 기관의 혁신사례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고 일 잘하는 공직사회 구현’을 주제로 중앙부처, 시·도교육청, 공공기관 등 모두 73개 기관 참여, 122건의 사례가 출품됐다. 출품된 사례는 ▲인재혁신 ▲근무혁신 ▲제도혁신 등 세 개 분야로 구분돼 심사가 진행됐다.
인사처는 1차 서면심사에서 21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그중 장려상 12건을 제외한 9건을 본선 진출작으로 확정했다. 본선에서는 각 기관이 직접 발표를 진행하며 최종 순위를 가린다.
평가 결과는 1차 서면심사 점수(70%)와 본선 발표심사(30%)를 합산해 결정되며, 대상 1건(대통령 표창), 금상 2건(대통령 표창), 은상 3건(국무총리 표창), 동상 3건(인사혁신처장 표창)이 수상하게 된다.
또 1차 심사에서 장려상으로 선정된 12건도 인사혁신처장 표창이 수여된다. 경진대회는 전문가 심사위원 8명 외에도 청년공직자 15명, 대국민심사단 15명이 참여해 평가의 공정성과 국민참여성을 강화했다. 모든 발표 과정은 유튜브 ‘인사처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기관마다 적극적인 인사혁신을 추진해 공직자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경진대회가 정부와 공공기관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