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반적인 정책기조 재점검할 것"

백지현 기자
입력 2014.06.13 12:02
수정 2014.06.13 12:08

의원회관서 기자들 만나 "경제부처 일심동체 될 리더십 발휘할 것"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경환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근혜정부 2기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 및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내정된 최경환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13일 “내가 청문회를 거쳐서 취임하게 되면 유기적인 팀워크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발표한 직후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팀이 유기적인 팀워크를 발휘해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큰 성과를 내는데 모든 경제부처가 일심동체가 될 수 있도록 그런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정부의 (경제기조는)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려 국민행복 관점에서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그런 경제를 만들자는 거였다”면서 “그러나 지난 1년 남짓 그런 기대감을 총족시키고 있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했다.) 그런 관점에서 전반적인 정책기조를 재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주체들이 지금 굉장히 무기력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따라서 정부기조에 맞게 경제주체들이 뭔가 희망을 가지고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최 전 원내대표는 2기 경제팀으로 새롭게 추진할 정책에 대해서는 “1기 경제팀과 2기 경제팀을 나누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정책은 큰 일관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은 유지하면서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것을 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언제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제밤이다”라고 말하는 최 전 원내대표는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어 그는 “경제가 다소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라는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만나 특히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부총리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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