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예바, 31살 연상 푸틴과 염문…오른손 반지 포착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2.17 09:42
수정 2014.02.17 23:48
입력 2014.02.17 09:42
수정 2014.02.17 23:48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 출신 하원의원
반지 낀 모습 포착, 결혼설 재점화
‘러시아 리듬체조의 전설’ 알리나 카바예바(31)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62)의 결혼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바예바는 최근 동무 니즈네캄스크의 어린이 스포츠행사에 참석했는데, 평소와 달리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모습이 포착됐다. 러시아에서는 결혼한 여성들이 오른손에 반지를 끼는데, 그간 푸틴 대통령과의 연인설이 끊이지 않았던 카바예바이기에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카바예바는 이미 푸틴 대통령의 오랜 정부로 알려져 있다. 2008년 한 레스토랑에서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이 러시아의 한 대중지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 부부는 불화설에 휩싸였고 결국 파경을 맞았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는 공식적으로 연인임을 인정한 적은 없지만, 러시아 국민들은 둘을 사실상 연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 당시 푸틴 대통령 옆에 있던 인물도 카바예바였다.
한편, 카바예바는 2004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다. 은퇴 후 정계에 진출한 그는 2007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공천으로 당선돼 현재 하원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 엘레나 이신바예바와 함께 성화 봉송자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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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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