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신 누드'레바논 선수 “촬영 당시 행복, 후회없다”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2.13 09:03
수정 2014.02.13 09:43
입력 2014.02.13 09:03
수정 2014.02.13 09:43
3년 전 촬영한 화보 중 누드컷 일부 공개
"사람들은 때론 자신의 모습을 담고 싶을 때가 있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 참가 중인 레바논 여자 알파인스키 선수의 누드화보가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ABC를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12일(한국시간) 레바논 알파인스키 선수 재키 샤문(22)이 과거 촬영한 세미 누드 화보로 인해 징계위기에 놓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샤문은 3년 전인 지난 2011년, 오스트리아 스키 달력 화보 촬영에 임했다. 당시 달력에 사용된 화보는 비키니 또는 가슴을 손으로 가리고 있어 수위가 그다지 높지 않다.
하지만 최근 비하인드컷이 유출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그녀는 가슴은 물론 엉덩이까지 노출돼 있어 논란이 불거진 것. 이에 이에 레바논 정부 측은 올림픽위원회에 관련 내용 조사와 함께 샤문의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샤문은 올림픽 홈페이지 프로필에 이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전직 스키선수이자 사진 작가인 후베르투스 본 호헨로헤의 제안에 의해 ‘스키 강사’라는 제목으로 촬영하게 됐다. 촬영은 레바논에 위치한 파라야 스키장에서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촬영은 팀 동료인 쉬린 네임과 함께 했고 찍을 때에는 행복했다. 후회는 없다”며 “사람들은 때론 자신의 모습을 담고 싶을 때가 있다. 나도 그런 차원이다. 최고의 사진이 나왔고, 나는 그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