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와 비전 안보여" 현오석, 여당 지도부에 혼쭐

스팟뉴스팀
입력 2013.12.27 00:10
수정 2013.12.26 18:06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보고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새누리당 지도부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27일 발표할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당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 집권 2년차인데도 구체적 목표와 비전이 보이질 않는다”는 취지로 현 부총리를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황우여 대표는 “경제정책 방향의 내용이 피부에 와닿질 않는다”고 지적했고, 황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회의에 참석했던 복수의 당직자들이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박근혜정부가 2년차에 들어서면 이제는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며 “그런데 내년도 정책방향에서조차 여전히 구체적인 청사진이 보이질 않는다”고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혜훈 최고위원은 일찍이 현 부총리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며 간접적으로 정부 경제팀 개각을 요구해왔다.

그는 지난 19일에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 누구누구 장관하면 능력의 문제가 된다고 거의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져 있는 몇 분이 있다”면서 해당 장관의 용퇴를 촉구했다.

다만 ‘용퇴를 고민해야 하는 공직자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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