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외길’ 허재 감독…끊어진 손가락 인대 ‘뭉클’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3.12.04 09:14
수정 2013.12.04 09:20
입력 2013.12.04 09:14
수정 2013.12.04 09:20
KBS 2TV '우리동네예체능'에 출연해 농구인생 되돌아봐
농구대통령 KCC 허재 감독이 부상으로 휘어진 손가락을 공개해 감동을 선사했다.
허재 감독은 3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예체능'에서 일일 감독으로 부임해 예체능 팀 하드 트레이닝에 나섰다.
특히 허 감독은 강호동과의 특별면담에서 그동안 감춰왔던 스토리를 꺼내놓았다. 허 감독은 센터 역할에 불만을 갖고 있는 강호동에게 "그런 생각하는 선수는 감독에게 얻어맞지"라며 기 싸움에 나섰다.
이어 자신의 농구 인생을 되돌아보며 팀에 헌신하는 대가가 무엇인지 차근차근 설명에 나섰다.
허 감독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30년 동안 농구만 보고 달려왔다”며 “때로는 ‘내가 왜 농구를 하고 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구를 계속해오다 보니 이제는 농구가 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끊어진 새끼손가락의 인대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예체능 팀은 허재 감독이 이끄는 이지스팀과의 연습경기서 장신슈터 줄리엔강이 파리채 블러킹을 당하는 등 현격한 실력 차를 드러내며 5-29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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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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