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교수형 선고받은 낸시


입력 2011.11.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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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 프레스 리허설이 24일 오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연극 ‘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은 김정옥의 연출작업 50주년 기념작이자 100번째 연출작이다. 월리엄 포크너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알베르 까뮈가 무대언어로 각색했으며, 과거에 얽매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는 백인여성 템플과 그녀의 딸을 어쩔 수 없이 살해하고 교수형을 선고받는 하녀 낸시에 관한 이야기가 추리극 형식으로 펼쳐진다.

1956년 까뮈의 연출로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지속적으로 공연돼왔으며, 한국에서는 1969년 초연됐다.

이번 무대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명배우 김성녀가 주인공 ‘템플’역으로 출연하며 오영수, 권병길, 이호성, 전국향 등 관록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은 다음달 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 연극 ‘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 원작 제목과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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