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다시 태어나도 카라 멤버이고 싶다"


입력 2011.06.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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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위기를 극복하고 5개월만에 본격적인 활동재개에 나선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팬들에게 자신만만한 공약을 내세웠다.

1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소속그룹 ‘카라’의 두 번째 한국 공식 팬미팅 <지금 전하고 싶은 말>에 참석한 한승연은 그동안 소속사와의 갈등을 겪으며 그룹 해체위기를 불러 팬들을 걱정시킨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승연은 “예전에 팬분들에게 ‘카라 팬인게 부끄럽지 않도록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본의아니게 상처를 드리게 된 것 같아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팬분들이 바다 건너가서도 ‘카라 팬이다’고 하면 상대가 깜짝 놀랄 정도로 만들어 주겠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는 약속을 내걸었다.

한승연은 이날 공연에서 ‘해피뉴스 - 카라 멤버들의 진실고백’ 시간에도 시종일관 솔직한 답변들을 내놓아 팬들을 감동시켰다. “다시 태어나도 카라이고 싶다”, “멤버들 중 인기가 비교적 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한승연은 모두 “그렇다”고 답했고, 진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원된 거짓말탐지기에서도 “맞다”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공연을 마치면서도 한승연은 “팬분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모일 수 있게 된 거다. ‘영원히 갚을 빚’이라 생각할 것”이라며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거듭 표현했다.


한편, 이날 카라 멤버들은 ‘점핑’, ‘미스터’, ‘웨잇’, ‘루팡’, ‘허니’, ‘프리티걸’ 등 최고의 히트곡을 불러 팬들을 열광시켰으며, 공연 현장은 일본 언론을 통해 현지의 83개 극장 84개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며 일본 내 뜨거운 카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카라는 오는 29일 일본에서 네 번째 싱글을 발매하며, 한국에서도 올 하반기 발표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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