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의혹' 조국혁신당 전 핵심 당직자 소환 조사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7.14 17:02
수정 2025.07.14 17:02

경찰,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해당 당직자 혐의 전면 부인

상급자가 10개월간 수차례 걸쳐 신체적 접촉과 성희롱성 발언했다며 고소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소속 여성 당직자가 상급자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최근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청범죄수사계는 지난 10일 조국혁신당 핵심 당직자였던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국혁신당 당직자인 B씨는 A씨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B씨는 고소장에 상급자인 A씨가 10개월간 수차례에 걸쳐 신체적 접촉과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며, 피해 내용과 함께 목격자 증언 등 증거 자료를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사건 접수 직후 당직자 간 분리 조치를 취했으며, 지난달 당 윤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A씨를 제명하고 당원 자격을 1년간 정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