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 경평 3등급으로 하향…"이번주 통보"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5.03.17 15:03
수정 2025.03.17 15:05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하기로 결론을 내렸다.ⓒ우리금융지주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금감원은 해당 결과를 이번주 중 우리금융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의 경평 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금융위원회와 구두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우리금융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과 관련된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이 적발되는 등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잇따라 불거진 것과 관련해 등급을 하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실태평가 3등급은 재무상태, 경영관리, 법규준수면에서 다양한 취약점들이 노출되고 있어, 이를 시정하기 위해 통상적인 수준 이상의 감독상의 주의가 요구되는 단계다.


금융당국이 지난달부터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승인 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확정된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인수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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