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와 일치 통해 변화와 상승 추구”

김희정 기자 (adhj22486@hanmail.net)
입력 2009.02.11 22:01 수정

대구가톨릭대 제6대 소병욱 총장, 취임식서 대학경영 방향 및 포부 밝혀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4년을 제2창학의 원년으로 삼고 재임기간 동안 대학의 내실을 튼튼히 해 그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제6대 총장으로 부임한 소병욱(60·세례명 프란치스코) 신부는 11일 오전 11시 이 대학 효성(하양)캠퍼스 중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처럼 말했다.

소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총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며 “앞으로 대학구성원들의 합리적인 조화와 일치를 통해 지속적인 대학의 변화와 상승을 추구하겠다” 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실제로 여대에서 남녀공학으로의 전환, 전국 최초로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제’ 적용 등 그동안 많은 변화를 이뤘다.

소 총장은 “대학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이룬 변화의 결과를 되짚어보고 면밀한 검토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계속할 것은 계속하고 수정·보완이 필요하면 개선해 성공적으로 변화를 실현시키겠다” 고 강조했다.

또 소 총장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 나아가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비교우위의 학문분야 육성, 참 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대학 영어교육 시스템 구축, 교수 연구 지원체제 강화, 범 CU-family 조직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실행하겠다” 고 밝혔다.

이밖에도 소 총장은 “진리 탐구가 대학 본연의 사명임을 깊이 인식하고 연구력과 교육의 질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교수들 먼저 변화에 앞장서자” 며 “우리 대학의 변화와 상승을 위해 총장이 제일 앞자리에서 섬김과 봉사자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신임 소 총장은 경북 칠곡 출생으로 서울성신고등학교와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라테란대학교에서 신학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부터 대구가톨릭대학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목실장, 신문사주간, 부총장 등 대학 내 주요보직을 두루 맡은바 있다. 임기는 2009년 1월 6일부터 4년간이다.[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희정 기자]

김희정 기자 (adhj224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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