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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이달부터 비대면 입장한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4.10.01 14:06 수정 2024.10.01 14:06

10일부터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 시행

사전 생체인식정보 등록 후 가능


강원랜드는 오는 10일부터 생체인식정보를 활용한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운영한다. ⓒ강원랜드

이달부터 강원랜드 입장이 비대면으로 가능해진다. 생체인식정보를 사전에 등록 후 이용하면 된다.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고객 생체인식정보를 이용한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오는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이란 고객들이 사전에 등록한 생체인식정보(안면정보, 지정맥)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빠른 입장을 하는 방식이다.


카지노를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사전에 리조트 회원에 가입한 후, 강원랜드 내에 비치된 생체인식정보 등록기에 안면정보와 지정맥을 등록하고 신분증을 스캔하면 한 번의 등록으로 비대면 출입이 가능해진다.


현재 입장절차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선채로 직원들이 고객 얼굴과 신분증을 일일이 대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많은 고객들이 불편함을 넘어 불쾌감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는 카지노 영업장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관광진흥법과 내부 규정에 따라 운영되는 출입절차를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객 불편함도 해소하고 카지노 출입절차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 입장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스마트 입장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마치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비대면으로 막힘없이 편리하게 입장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기존 발권과 입장・재입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고객들 불편함과 불쾌감을 해소해 고객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카지노 고객들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 문체부와 논의 중인 시간총량제 도입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간총량제는 현행 일수 기반 출입관리가 아닌 연간 정해진 시간 내에서 고객이 자기주도적으로 게임시간을 통제하는 것이다.


한 시간만 게임을 해도 출입일수가 1일로 적용되는 현재 일 단위 규제를 시간 단위로 변경하게 되면 연간 주어진 총 시간 내에서 고객이 게임시간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자율적으로 통제가 가능해져 과몰입을 해소하는 등 중독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간총량제를 정확히 적용하기 위해서는 출입관리시스템 개선이 필수적이다. 카지노 입장뿐만 아니라 퇴장 시에도 입장할 때와 같이 게이트 통과가 필요하다.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이용하면 이러한 고객들의 카지노 출입관리가 데이터화 돼 개별고객들 이용 시간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수월해진다.


강원랜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796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한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A등급(2023년)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는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또 입장권 발권 시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등 고객들 개인정보 관리와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강원랜드는 스마트 입장 시스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생체인식정보를 사전등록 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지노 내에서 사용 가능한 2만원권 식음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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