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혁신당 82인, 트럼프 2기 출범에…"협력해 한미동맹 굳건히"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1.21 14:42
수정 2025.01.21 14:46

6.25 참전 한·미·UN군 헌신에 경의

한미 동맹, 韓 민주화 경제성장 기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조기 종전 지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민주 의원들과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과 조국혁신당 의원 82명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 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한다. 해당 결의안에는 국회 차원의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협력을 위한 대응 마련,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조기 종전 지지의 뜻이 담겼다.


민주당 김병주·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 등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 이를 계기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다시금 한반도에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 또한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국회는 새로이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시급히 완화해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 재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는 한미 양국이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사이버·우주와 같은 신흥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지속적인 노력을 위해 결의한다"며 △6.25 전쟁 참전 한국군과 미군, UN군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경의 △한미 동맹 대한민국 민주화 경제성장 기틀 및 동북아시아 안보 핵심축 재확인 △여야 초월 한미 동맹 강화 지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조기 종전 지지를 강조했다.


결의문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김병주·김원이·박해철·송옥주·김민석·박성준 민주당 의원,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 등 82명이 참여했다. 김병주 의원은 "많은 분이 참여하고 계셔서 마지막까지 (공동발의를) 받아서 (의안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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