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금) 오늘, 서울시] 2025년 일자리 41만개 만든다
입력 2025.01.17 10:05
수정 2025.01.17 10:23
41만개 중 33만개 일자리 상반기 공급 예정…경기침체 속 노동시장 안정화
관리비와 좌석 사용료 포함 월 3만∼4만원…입주 시 1년 이용료 선납하는 방식
편의점처럼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 털어놓고 상담 받을 수 있는 공간 조성 사업
1. 일자리 창출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예산 2조7000억원 투입
서울시가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인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올해 직·간접 일자리 41만개를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침체 장기화 속 전방위 일자리 대책을 추진해 노동시장 안정화를 돕겠다는 취지다.
시는 우선 41만개의 일자리 가운데 80%가량인 33만개의 일자리를 상반기에 공급할 방침이다. 일자리는 시가 고용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창업 지원·취업 알선을 하는 '간접 일자리'와 시와 투자 출연기관이 직접 고용하는 '직접 일자리'로 나뉜다.
간접 일자리로는 '청년취업사관학교'(일자리 목표 1575개), 민간형 '매력일자리'(1750개), 여성 취업 알선 활동 강화(3만330개), 청년인턴 직무캠프(270개) 등이 있다. 직접 일자리로는 동행일자리(1만2980개), 공공형 매력일자리(1750개),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9만2698개) 등이 있다.
2. 공유사무실 입주 중장년 창업기업 모집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개방형 공유 사무실에 입주할 중장년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4개 권역(서부·중부·남부·북부) 캠퍼스 32석 규모로, 선발된 기업은 관리비와 좌석 사용료를 포함해 월 3만∼4만원만 내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 협약 시 1년 이용료를 선납하는 방식이며 보증금은 없다.
모집 대상은 40∼64세 중장년층으로,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자 등록 기준 창업 7년 이내의 서울 소재 창업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여야 한다.
3. 3월부터 서울마음편의점 4곳 운영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시내 공공시설 4곳에 '서울마음편의점'을 조성·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마음편의점은 누구나 드나드는 편의점처럼 언제나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종합 사회복지관이나 1인 가구 지원센터에 개소할 예정이며 시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희망하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마음편의점에 고립 경험 당사자들을 보내 상담 진행을 돕고, 50플러스재단은 시설 관리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