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과거 태도 논란 "못된 행동으로 상처 줘, 용서 바라지 않겠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01.12 00:32
수정 2025.01.12 00:35

과거 MBC '드라마' 제작발표회서 태도 논란

배우 김정현이 KBS '연기대상'에서 6년 전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오후 '2024 KBS 연기대상' 녹화분이 방송됐다. 당초 이 시상식은 지난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으로 인해 녹화방송으로 변경됐다.


이날 김정현은 '다리미 패밀리'로,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김정현은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세워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사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제가 연기를 다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라고 6년 전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진정한 감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라고 허리 숙여 사과했다.


김정현은 "사죄를 드렸다고 해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용서를 바라지도 않겠다. 하지만 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현은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에 휘말렸으며 건강 문제로 도중 하차했다. '시간' 주연 배우는 이날 MC를 맡은 서현이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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