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 2조1047억원 지원
입력 2024.12.20 13:21
수정 2024.12.20 13:21
정부가 내년 보건의료 주요 연구개발(R&D)에 예산 2조1047억원을 지원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독려하고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대한민국이 보건의료 산업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5개 부처의 보건의료 주요 R&D 예산 2조1047억원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보건의료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인 1조8324억원 대비 2723억원 증액된 규모다. 정부 주요 R&D 예산 24조8000억원의 약 8.5%를 차지한다.
특히 전년 대비 보건의료 R&D 연구개발 예산 증가율은 14.9%로, 같은 기간 정부 R&D 총예산 증가율인 13.2%를 상회했다. 보건의료 R&D에 대한 높은 국가적 관심과 정부의 투자 의지가 반영됐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보건의료기술(3179억원),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신산업 육성(9947억원), 혁신을 촉진하는 R&D 생태계(4859억원), 데이터·인공지능(AI)가 선도하는 미래의료(2302억원),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혁신(760억원)의 5대 분야를 중심으로 141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신규 사업은 33개로 1545억원, 계속 사업은 108개로 1조9502억원 규모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내년 정부의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 증가는 세계적인 위기의 출현에 대비하고 보건의료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변함없는 의지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