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부터 전국에 눈 온다 …눈 그치면 다시 강추위
입력 2024.12.20 10:07
수정 2024.12.20 10:19
아침 기온 영하 4도~영상 4도 사이…낮 최고기온 영상 3∼11도 예상
21일과 22일 하루 사이 아침 기온 5∼10도 급하강할 것으로 전망
수도권·세종·충북 등 중서부 지역 미세먼지 '나쁨' 수준
20일 우리나라는 서해상 구름대가 유입되며 오후부터 21일까지 서쪽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 눈이 그치고 나면 다시 전국적으로 강한 추위가 찾아오겠다.
20일 오전 충남서해안과 제주에서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경기남서해안·충남내륙·전북서부, 밤엔 서울·인천·경기남부내륙·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충청내륙·전북동부로 확대되겠다.
동지(冬至)인 21일엔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다. 21일까지 경기와 강원, 충청과 전북에 최대 10cm, 서울 등 수도권에도 최대 5cm의 적설이 예상된다.
전북서해안은 21일 저녁까지, 전남서해안과 제주는 각각 22일 아침과 낮까지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부지방과 전북동부는 21일 새벽과 오전 사이 눈이 시간당 1∼3㎝씩 강하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이에 대설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미세한 기온 차로 한 시군구 내에서 눈이 오는 지역과 비가 오는 지역이 갈리면서 적설에 차가 발생하겠다"면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20일 아침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사이였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0.8도, 인천 영하 0.3도, 대전 영하 3.7도, 광주 영하 2.1도, 대구 영하 2.1도, 울산 영상 0.5도, 부산 영상 4.2도다.
기온은 21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뚝 떨어지겠다. 21일과 22일 하루 사이 아침 기온이 5∼10도 급하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풍은 추위를 부추기겠다.
20일은 강원영동에, 21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70㎞)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겠다. 특히 21일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제주는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를 웃돌 정도로 바람이 더 거세겠다.
바다의 경우 21일부터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또 동해안에 21일 밤부터 재차 너울이 유입되겠다.
이날 수도권·세종·충북 등 중서부 지역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다. 오전에는 충남도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겠으니 외출 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