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프로덕션', 박종원 FX 아티스트 참여 "어린 시절 꿈이 현실로"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4.12.18 09:39
수정 2024.12.18 09:39

픽사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에 참여한 박종원 FX 아티스트의 참여 소감을 전했다.


그간 다양한 디즈니·픽사 작품에 한국인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바, 이번 '드림 프로덕션'에도 한국인 제작진이 참여했다.


박종원 FX 아티스트는 디즈니·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2', '엘리멘탈', '버즈 라이트이어'를 비롯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앤트맨과 와스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토르: 러브 앤 썬더' 등 다양한 작품에서 경력을 쌓아온 아티스트다. 이번 '드림 프로덕션'에서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효과들을 담당해 작품에 풍성함을 더했다.


박종원 FX 아티스트가 애니메이션 업계에 첫 발을 들이게 된 것은 '어릴 적 특별한 상상'에서 시작된다. 그는 "어릴 적 풍선으로 집을 움직이거나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상상을 하곤 했다.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그때의 설렘과 경이로움을 떠올리게 해주었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며 상상으로 꾸던 꿈이 현실이 되었음을 이야기했고 지금 자신이 가진 상상력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전했다.


이를 증명하듯 매 작품마다 무한한 상상력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그는 이번 '드림 프로덕션'에서 "기쁨이와 슬픔이의 등장 속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표현하는 작업을 했다"며 '인사이드 아웃' 세계관과 연결 지점이 있는 이번 작품에서 깜짝 등장하는 기쁨이와 슬픔이의 시퀀스 속 효과들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통통 튀는 유쾌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싶다고 전한 박종원 FX 아티스트는 만약 '꿈 제작소'의 꿈 감독이 된다면 어떤 장르를 맡고 싶냐는 질문에 "공상 감독이 되어 무한한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싶다"고 답해 남다른 면모도 드러냈다.


픽사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은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주인공 라일리가 잠들면 그의 꿈 제작소에서 펼쳐지는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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