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온기 불어 넣겠다"
입력 2024.12.18 16:28
수정 2024.12.18 16:28
18일 특별 경제 대책 브리핑 열고, 민생경제 회복 대책 발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페이 예산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려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8일 '특별 경제대책 브리핑'을 열고 "내년 수원페이에 411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수원페이 확대에 따른 매출 효과는 5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되고, 신규 소비도 늘어나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 예산 411억원을 투입해 6~7% 수준으로 지급하던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한다. 30만원이었던 충전 한도는 50만원으로 상향한다. 설, 추석 명절이 있는 1월, 10월에는 인센티브가 20%이다.
이재준 시장은 또 일자리예산을 올해보다 50억원 늘린 5450억원을 편성해 조기집행할 것이라고 했다. 1000억원 규모의 '새빛융자'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도 줄이겠다고 했다.
새빛융자는 기업당 최대 5억원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대출이자 2%와 보증수수료 보증료율을 연 1.2%까지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를 내년에는 지원율을 2.5%로 높여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새빛융자로 5억원을 대출하면 연간 1250만원의 이자 비용을 지원받는 구조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처럼 민생경제도 반드시 회복시키겠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다시금 살려내고, 시민과 함께 희망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