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여객선 비상 훈련 경진대회 ‘대저페리’ 대상
입력 2024.11.27 14:38
수정 2024.11.27 14:39
20개 선사 31개 팀 참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7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4년 여객선 비상훈련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선사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11월까지 목포, 인천, 여수 등 전국 10곳에서 여객선 운항 중 비상 상황 발생 시 선원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종사자 간 비상 대응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했다.
카페리, 차도선 등 다양한 선종의 총 20개 선사 31개 팀이 참가해 선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와 관련한 비상 대응 역량을 겨뤘다.
경진대회 심사는 공단 내부 전문가와 해양·소방 안전 분야 외부 심사위원들이 ▲상황 대응 ▲속도 방수 ▲화재진압 전술 ▲인명구조 네 가지 항목에 대해 심사했다.
심사 결과, 포항~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는 (주)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포함한 총 3척의 여객선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는 선내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대회 전 사전심사를 통해 초기 훈련 상태를 평가했다. 이후 본 심사 과정에서 소화 호스 전개, 소방원 장구 착용 시간 단축 등으로 비상 상황 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선원들의 위기대응 숙련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연안여객선의 자발적인 비상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해양안전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객선의 비상 대응 능력 향상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