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킬러 문항' 없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11.14 09:36
수정 2024.11.14 09:38

최중철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 기본방향을 발표하며 킬러 문항을 완전히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밝히고 있다. ⓒ뉴시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초고난도 문항을 뜻하는 이른바 '킬러문항'이 배제됐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학교 교수는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중철 교수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도의 문제를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목별 난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EBS 연계율에 대해서는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라며 "연계 대상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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