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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중 비키니女 사진 본 권성동 "아내한테 혼났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입력 2024.11.25 14:52
수정 2024.11.25 14:54

ⓒMBN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중 불거졌던 비키니 논란과 이른바 '체리 따봉'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권 의원은 23일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 2014년 국정감사 당시 도마 위에 오른 비키니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권 의원은 "그때 난 마지막 질의가 끝난 상태였다"며 "나머지 분들의 질의를 듣다가 뉴스를 봤는데, 연예면을 보다가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보좌직이 자기 의원을 찍는다고 내 뒤에 와서 그걸 찍고 기자에게 넘겼더라"라면서 "주말 내내 내 기사로 도배가 됐고 아내에게 혼났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솔직히 지나가다가 비키니 입은 사진이 많이 나오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 의원은 2014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고용부 국감에서 휴대전화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검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노출되면서 공개적 사과를 했던 체리 따봉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많이 당황했다. 난 괜찮으나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했다"며 "(윤 대통령께)'문자 메시지가 노출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당시 문자 메시지에는 윤 대통령이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며 이준석 의원을 언급한 듯한 대화가 담겨 있었다.


여기에 권 의원이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하자, 윤 대통령은 '체리 따봉' 이모티콘을 보낸 것이다. 체리 따봉은 텔레그램에서 사용되는 이모티콘이다.


또 '이준석 의원과 친하냐'는 질문에 권 의원은 "현재는 같은 당이 아니라 친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인간적으로는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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