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맞은 국토지리정보원, 미래 도약 위한 소통·화합의 장 마련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4.10.24 11:13 수정 2024.10.24 11:13

국토지리정보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해 지나온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 산·학·연·관이 모이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갖는다.ⓒ국토지리정보원

국토지리정보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해 지나온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 산·학·연·관이 모이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갖는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50년간 국가지도와 공간정보의 중심 역할을 해온 국토지리정보원의 성과를 돌아보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래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 수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국토지리정보원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념행사는 ‘지도위의 역사, 공간정보 속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달 25~30일에는 측량 및 공간정보 주간으로 지정해 공간정보와 관련된 최신 기술 및 정책을 공유하고자 학술대회, 산업계 공청회, 세미나 등 다양한 사전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이달 25~26일에는 대한공간정보학회,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스마트 공간정보’를 주제로 ‘2024년 추계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국내 학술발표와 국제 학술발표(일본, 중국, 대만 등 참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8~30일에는 측량 품셈, 사회적 약자 지원, 스마트 건설, 디지털 트윈, 국가위치기준 등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청회 및 세미나를 열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산업계 및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갖는다.


창립일인 다음 달 1일에는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국회의원, 수원시장 등 내외빈과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 종사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간정보 유공자 17명에 대한 국토부 장관 표창 수여식을 진행한다.


기념식에서는 공간정보 경진대회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 수상작, 대한민국전도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에 국토부 장관 상장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지리정보원이 걸어온 50년간의 발자취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기념영상 등에 이어 전국 공간정보 구축을 상징하는 마라도, 해남 땅끝마을 등 우리나라 끝지점의 흙과 물을 담아 대한민국 지도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기념식 이후에는 산·학·연·관 종사자들의 화합과 협력을 증진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공간정보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공간정보 미래발전 토론회’, ‘소통 콘서트’ 등이 열린다.


이 밖에도 확장 현실(XR) 기기를 이용해 우주측지관측센터 시스템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부스, 국토관측위성 포토존,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풍성하다.


조우선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지난 50년간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 개발과 이용에 필요한 측량 기준점 및 지도를 전국적으로 구축, 관리했고 우주측지관측센터 설립과 국토관측위성 발사 등 측지 영역을 우주로 확대하는 등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공간정보인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트윈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이 대두하는 환경 속에서 공간정보 분야도 그동안 성과를 발판삼아 더욱 성장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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