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회의원·고위관료 보유 주식 1위…2위는 애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10.22 09:09 수정 2024.10.22 09:09

선호종목 톱10 중 절반이 ‘미국 주식’

개인 주식자산 1위는 안철수 의원

삼성전자 서초 사옥 앞 전경. ⓒ데일리안 DB

현직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와 22대 국회의원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윤석열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308명과 22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공개 내역에서 주식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외 주식을 통틀어 이들이 가장 선호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본인 또는 배우자·자녀 명의로 주식을 보유한 335명(55.1%) 중 총 236명이 삼성전자를 보유했다. 보유주식수는 17만5821주로 지난 17일 종가(5만9700원) 기준 평가액은 104억9651만원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삼성전자 주식이 가장 많은 인사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고 의원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7만2041주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고위관료와 22대 국회의원들의 선호종목 톱10에는 미국 주식인 애플(2위)·테슬라(3위)·엔비디아(6위)·마이크로소프트(8위)·알파벳(9위), 국내 주식인 카카오(4위)·네이버(5위)·현대차(7위)·LG에너지솔루션(1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사 대상 중 개인 주식자산 1위는 안랩 최대주주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다. 안 의원은 안랩 주식 186만주(1281억원)를 신고했다. 2위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 비상장회사인 플러스원의 주식가치가 219억원이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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