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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재수생’ SGI서울보증보험, 상장예비심사 통과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4.10.22 09:56
수정 2024.10.22 09:56

예심 청구 2개월만…거래소 “상장 요건 충족”

서울 종로구 서울보증보험 본사 전경. ⓒ서울보증보험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인 SGI서울보증보험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전일(21일) SGI서울보증보험 주권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코스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8월 13일 SGI서울보증보험이 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현재 시장에서 기대하는 SGI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3조원대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다.


이에 회사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IPO에 대비해 경영효율화를 추진 중이며 향후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방침이다.


상장 시기는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SGI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IPO 추진 과정이 본격화된 만큼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GI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8월 상장을 추진했으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같은해 10월 철회한 바 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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